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기묘한 이야기/방영 목록/1990년대 (문단 편집) == 홈 드라마(1991년 12월 12일 방영분) == 주연: 마츠바라 치아키, 타야마 료세이 오랜 꿈이었던 내집마련에 성공하여 기뻐하는 이쿠타 가족. 하지만 아내 미도리는 새 집을 아끼는 마음이 지나친 나머지 서서히 [[결벽증]]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다. 집 안이 [[담배]] 때문에 더러워진다는 이유로 금연을 종용당하고 쓴웃음을 짓는 남편 신이치. --이건 잘했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집에 조그만 흠집은 물론 작은 얼룩조차도 용납할 수 없는 미도리는 온 집안에 카펫을 깔고, 문 손잡이에도 일일이 커버를 씌우는 한편 매일 집안 곳곳을 닦는 것은 당연한 일.[* 방바닥 닦는데 소중한 우리 집을 더러운 걸레로 닦을 수 있겠냐면서 '''[[이브 생 로랑]]''' 최고급 손수건을 쓰는 기행까지 보였다(...).] 심지어 욕실에 [[곰팡이]]가 필 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가족들에게는 집 대신 센토(대중 목욕탕)에서 목욕할 것을 통보한다. 미도리의 결벽증은 점점 심해져서 급기야는 집에 흠집이 난다는 이유로 강아지[* 아들의 친구 집에서 기르던 개가 새끼를 낳아서 그 중 한 마리를 분양받아 왔다.]를 '''박스에 넣어서 사방을 테이프로 동여맨 뒤 강에 띄워보내''' 버리는가 하면 심지어 집안에 있던 모든 세간살이들을 중고품 업자에게 팔아치우는 일까지 저지르고 만다. 이 일로 단단히 화가 난[* 결벽증도 결벽증이지만 개를 버려서 아들을 울린 것도 크게 작용했다. 애초에 미도리가 새 집으로 이사가면 개를 키워도 된다고 아들과 약속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짓을 저질렀기 때문.] 남편은 생활하면서 흠집이 나거나 더러워지는 건 당연한 게 아니냐, 집은 장식품이 아니라며 다시는 더럽다, 흠집이 난다는 소리는 입 밖에 내지도 마라, 만약 그러지 못하겠으면 집을 나가라고 엄포를 놓기에 이르렀다. 이전처럼 청소를 하지 못하게 된 미도리는 무기력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남편이 마당에서 [[골프]] 연습을 하면서 잔디가 패이는 것도, 아들이 친구들과 함께 놀면서 방을 온통 어지르는 것도 --극중 묘사를 보면 너무 심하게 어질렀다는 감이 있다만-- 그저 가만히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어차피 더러워지는 거니까 상관없다며 자신을 다잡아보려 하지만 더러워진 집안 곳곳에 [[곰팡이]]가 피고 벌레가 끓는 환각을 보기에 이르고, 결국 결벽증이 재발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미도리가 장을 보러 나간 사이 혼자 집에 있던 딸 마유미가 거실과 부엌을 엉망으로 만들었고, 장을 보고[* 청소 도구들을 대량으로 사 오는 길이었다.] 집에 돌아와서 [[크레파스]] 자국으로 엉망이 된 거실과 [[계란]]과 [[케찹]] 등으로 범벅이 된 부엌을 목격한 미도리. 그 날 저녁 마유미는 집 안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미도리는 "그래? 몰랐네."라며 태연하게 저녁 준비를 하고 있을 뿐. 저녁 7시인데다 밖에는 비까지 오고 있었기에 남편과 아들은 마유미를 찾으려 하지만, 미도리는 그 와중에도 딸은 안중에도 없이 빗물 때문에 집이 더러워진다며 필사적으로 지붕에 비닐을 씌우러 올라간다. 그리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쿠타 일가의 가족사진이 클로즈업되면서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딸 마유미가 정확히 어떻게 되었는지는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지만, 과거 미도리의 행동과 대사로 미루어보면 '''개를 버릴 때처럼 박스에 넣어 강에 버린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 몰랐네.'라는 대답은 개를 버렸을 때에도 나온 대사였고, 마유미를 보면서 떠올리는 장면도 개를 강에 띄워보낸 장면이다. 결국 극도의 결벽증 때문에 미쳐서 자신의 딸까지도 죽여버리는 무서운 이야기.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